[야덕일지] '병살동행' KIA-'창조병살' 롯데
니퍼트는 지난 14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후 ‘안방마님’ 양의지를 떠올렸다. 그는 “포수 양의지와 말은 안 통하지만 뭔가 통하는 게 있다. 투수는 포수를 잘 만나야 성공할 수 있는데 양의지가 그런 포수다”라고 말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6년 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양의지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였다.
돌이켜보면 늘 그랬다. 니퍼트는 한국 무대에서 뛴 6년 동안 좋은 결과물 뒤에 양의지의 공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양의지는 영리한 포수다. 함께하는 투수의 마음을 잘 알아준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양의지가 있어서 가능하다. 양의지의 리드에 모든 걸 맡긴다. 양의지는 정말 최고의 포수”라고 했다.
양의지 “니퍼트한테는 무언가를 잘 요구하지 않는다. 시합 전에 자기가 분석하고 생각한 대로 경기를 풀다가 조금 꼬인다 싶으면 내가 도와주는 느낌이다. 니퍼트가 투구하는 스타일이 있다. 직구로 상대를 이기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부분을 최대한 존중해주려고 한다. 그리고 항상 ‘네가 최고다. 공 좋다’는 식으로 자신감을 심어준다.”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배터리지만, 호흡에는 무리가 없다. 백 마디 말보다 중요한 것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내가 영어가 안돼서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하지만, 니퍼트의 공만 받아 봐도 어떤 상태인지를 느낄 수 있다. 이제는 딱히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니퍼트도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 양의지와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게 있다”고 전했다.
니퍼트가 MVP를 수상하던 날, 양의지는 자신을 생각해준 그의 마음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양의지 “한국시리즈 직후에 니퍼트에게 직접 ‘내가 너로 인해 야구가 많이 늘었다. 인성이나 야구에 대한 애정도 많이 배웠다. 항상 고맙다’고 전했다. 통역이 제대로 전달했는지 모르겠다.(웃음) 니퍼트와 6년을 함께하면서 내가 성장한 것 같다. 내가 더 고맙다. 그리고 니서방, MVP 수상 축하한다.”
니느님이 올해는 글쎄요 ㅎㅎ
순위 | 선수 | 팀 | 포지션 | 총점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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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명 | 경기 | 승 | 패 | 무 | 승률 | 승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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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NC | 144 | 83 | 55 | 6 | 0.601 | 0.0 |
2 | KT | 144 | 81 | 62 | 1 | 0.566 | 4.5 |
3 | LG | 144 | 79 | 61 | 4 | 0.564 | 5.0 |
3 | 두산 | 144 | 79 | 61 | 4 | 0.564 | 5.0 |
5 | 키움 | 144 | 80 | 63 | 1 | 0.559 | 5.5 |
6 | KIA | 144 | 73 | 71 | 0 | 0.507 | 13.0 |
7 | 롯데 | 144 | 71 | 72 | 1 | 0.497 | 14.5 |
8 | 삼성 | 144 | 64 | 75 | 5 | 0.460 | 19.5 |
9 | SK | 144 | 51 | 92 | 1 | 0.357 | 34.5 |
10 | 한화 | 144 | 46 | 95 | 3 | 0.326 | 38.5 |
순위 | 선수 | 팀 | 포지션 | ERA |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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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수아레즈 | LG | SP | 0.00 | 280 |
2 | 박치국 | 두산 | RP | 0.00 | 268 |
3 | 박종훈 | SSG | SP | 1.29 | 238 |
4 | 김강률 | 두산 | RP | 0.00 | 222 |
5 | 정해영 | KIA | RP | 0.00 | 204 |
6 | 미란다 | 두산 | SP | 0.00 | 201 |
7 | 요키시 | 키움 | SP | 1.29 | 199 |
8 | 김성민 | 키움 | RP | 0.00 | 166 |
9 | 르위키 | SSG | SP | 3.00 | 158 |
10 | 이승재 | KIA | SP | 0.00 | 156 |
순위 | 선수 | 팀 | 포지션 | 타율 |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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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나성범 | NC | RF | 0.500 | 253 |
2 | 최주환 | SSG | 2B | 0.400 | 220 |
3 | 박건우 | 두산 | RF | 0.333 | 157 |
4 | 김선빈 | KIA | 2B | 0.571 | 127 |
5 | 박병호 | 키움 | 1B | 0.235 | 125 |
6 | 이대호 | 롯데 | DH | 0.308 | 124 |
7 | 전준우 | 롯데 | LF | 0.636 | 123 |
8 | 최정 | SSG | 3B | 0.400 | 121 |
9 | 정훈 | 롯데 | CF | 0.333 | 99 |
10 | 최원준 | KIA | CF | 0.400 |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