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5월 2일, 데뷔 첫 홈런을 시작으로 한국 프로야구 홈런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라이언 킹, 이승엽 선수
그리고 약속의 땅 포항으로 오게 된 이승엽!
물오른 타격감으로 안타 2개를 기록하고, 마지막 타석+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포항구장은 설렘과 아쉬움이 가득했는데요
다음날 롯데와 삼성의 시즌 8차전.
어제의 좋은 감을 유지한 채 첫 타석은 볼넷을 얻어냅니다.
두번째 타석,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흘려보내고.....
포항구장을 긴장하게 한 타구음이 울리고!!
새로운 역사가 탄생되는 순간!
2015년 6월 3일,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쏘아올린 400번째 홈런.
약속의 땅 포항에서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했습니다.
"그라운드를 돌면서 뭉클할 정도로 기억에 남았고
오늘 홈런도 마흔살 이후에 친 기록이기 때문에 저에겐 너무나 값진 홈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승엽이 걷는 길이 곧 역사가 됩니다.
담장 밖으로 넘긴 400개의 공과 숫자로 기록할 수 없는 땀과 노력까지.
앞으로도 그가 만들어갈 새로운 전설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