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에서 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단 3명! 아시아 홈런왕에 올랐던 국민타자 이승엽, 2003년 53홈런을 쏘아올린 헤라클레스 심정수. 그리고 지난 시즌 52홈런의 넥센 박병호. 하지만 전인미답의 2년 연속 50홈런. 그 대기록에 박병호가 도전합니다.
넥센과 NC의 시즌 15차전. "첫타석에 연속 직구로 삼진을 당했는데, 타이밍이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두 번째 타석에선 타이밍을 빠르게 잡고 들어갔는데..." 다시한번 속구를 노린 박병호. 과연 그의 타구는 어디를 향했을까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포로 KBO리그 최초 2년연속 50홈런 고지에 오른 박병호. 이 홈런으로 99년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 시즌 최다루타 신기록까지 동시에 달성합니다. "(2년 연속 50홈런은) 최초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분 좋고, 팀도 이길 수 있는 홈런이라서 정말 좋고요, 매년 제가 장타자로서 어떻게 하면 공을 더 많이 넘기고 많은 타점을 올릴까 생각 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잘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데뷔 이후 가장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병호. 역대 최초 2년 연속 50홈런에 이어 4년 연속 홈런왕을 겨냥한 2015시즌의 끝자락. KBO의 기록 메이커가 된 그는 이제 더 넓은 무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