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 울려 퍼진 절규. 삼성팬들을 애타게 만든 주인공은 바로 LG 우규민 선수입니다. 5회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노히트 피칭을 이어갔는데요. 

"삼성 타자들 같은 경우 또 적극적인 타격을 하기 때문에 강약을 주면서 피칭을 했습니다"

8회까지 그가 허용한 안타는 단 2개.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삼성 벤치는 물론 팬들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삼성팬들의 간곡한 외침에도 우규민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두 타자 연속 삼진에 이제 마지막 승부! 초구 땅볼로 경기 종료!

"지난 경기에서 4이닝 밖에 못 던져서 코칭 스태프와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했던 게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반 등판에서는 최대한 길게 던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컨디션 조절 했고, 느낌이 좋았는데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네요." 

2:0, LG의 승리 그리고 그 승리를 지켜낸 단 한 명의 투수, LG트윈스 마운드의 No.1 에이스 우규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