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4주차 컴투스프로야구모멘트

역대 최초 무사사구 완봉 데뷔승 기록한 주권

네티즌 평점

8.0점

kt 위즈 파크를 가득 메운 함성.

"주권을 외치는 이 수많은 함성, 들리세요?"

"네, 너무 기뻐서 뭐라고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나요. 여기서 관중이 제 이름을 외쳐주는 게 정말 울컥하는 것 같아요"

0승 투수가 보여준 마법의 순간이 지금 펼쳐집니다. 개인 통산 10번째 선발 등판. 데뷔 2년 만에야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주권인데요. 8회까지 이어진 무실점 완벽 피칭.

"한 회, 한 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지면 완봉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던졌습니다)"

그리고 기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두 타자 연속 삼진. 창단 첫 완봉승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하나!

27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가고, 팀 최초이자 리그 최초 데뷔 첫 승 무사사구 완봉승.

대 기록 탄생의 순간. 리그 최초 귀화선수라는 타이틀에 가려졌던 그의 진짜 이름이 kt위즈 파크를 가득 메웠습니다.

"제가 정말 힘든 일이 많았었는데요, (힘든 시간을 함께한) 어머니에게 속마음으로는 계속 감사하고 있었는데 겉으로 표현 못 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이대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좇아 고국을 찾아온 11살 소년, 그 소년은 지금 꿈의 그라운드 위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갈 마법 같은 야구 이야기, 그 순간들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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