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가 일찌감치 선발승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울산 경기 동점 상황 장시환이 마운드에 올라 내심 2승을 노렸지만 최준석에게 끝내기를 맞고 패하고 말았습니다. 믿었던 마르테와 함께 어제 라인업에서 kt 선수 두 명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네요. 두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플러스 점수를 기록할 정도로 라인업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브렛필 아두치 유한준이 홈런도 기록했고 패전투수 한 명이 나왔지만 400점대라면 나쁘지 않네요.

 

 

오늘은 에이스급 투수들이 많이 나와 상대기록이 많습니다. 잠실은 SK의 천적 장원준이 나서네요. SK 역시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 켈리가 나섭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맹구는 4경기 연속 홈런을 칠 수 있을지.... 목동은 올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 류제국과 넥센의 에이스 밴헤켄의 맞대결입니다. 어제 루카스를 내놓고도 대량실점한 엘지가 과연 설욕할 수 있을지.... 일단 넥센에게 유리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청주는 양현종이 다소 빨리 복귀하는 모습입니다. 오늘까지 내주면 두 게임차로 벌어지기 때문에 김기태 감독으로서는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입니다. 한화는 배영수가 나섭니다. 선발의 무게만 놓고 보면 기아가 유리해 보입니다. 마산은 윤성환과 해커의 리턴매치입니다. 지난 맞대결에서 윤성환이 손시헌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고 결국 팀도 패하고 말았죠. 윤성환에게는 설욕을 해야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엔씨는 두게임 반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오늘마저 패하면 사실상 선두 탈환은 어렵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해커가 잘 던져야 할 이유도 분명히 있죠. 울산은 엄상백과 린드블럼의 맞대결입니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같지만 엄상백은 롯데전에 승리가 있고 린드블럼은 kt에게 올시즌 승이 없습니다. 실제 성서의 내용과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롯데 전에 이상하리만큼 힘을 발휘하는 댄블랙과 장성우를 경계해야 합니다.

 

윤성환이 손시헌에게 3개의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나바로도 해커 상대로 2개의 홈런이 있네요. 그 외에 이범호가 배영수 상대로 2개의 홈런이 있습니다. 이범호는 유독 동향인 대구 출신 투수에게 홈런을 많이 치는 것 같습니다. 엔씨의 이재학 상대로도 홈런이 많죠.

 

SK가 장원준에게 약했던 이유는 두산 킬러 박정권이 장원준 상대 무안타였기 때문이군요. 정상호도 무려 11타수 무안타입니다. 엘지의 채은성이 밴헤켄 상대로 무안타인 건 커리어 차이인 만큼 인정할 만 합니다. 엔씨의 박정준은 윤성환 상대로 kt의 이대형은 린드블럼 상대로 무안타 기록 중입니다.

 

장원준이 SK 상대로 최근 3년간 5승 무패입니다. 윤성환과 해커는 5할 정도의 승률입니다. 밴헤켄이 최근 3년 동안 엘지에게 무려 8승을 거뒀습니다. QS도 공교롭게 8번이네요. 밴헤켄 양현종 장원준 등이 상대에게 강한 모습입니다.

 

평균자책점 역시 장원준과 해커가 가장 좋은 모습입니다. 그 뒤를 밴헤켄 양현종 윤성환이 잇고 있습니다. 역시 리그 에이스급 투수들의 스탯이라고 보여집니다. 켈리도 두산 상대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류제국도 넥센 타선 상대 기록으로는 좋은 모습이죠.

 

세이버 스탯에서는 누적에서 밴헤켄이 압도적입니다. 그만큼 많이 등판했죠. 양현종 해커 배영수 윤성환도 누적에서 좋은 모습입니다. 장원준도 1이 넘는 WAR을 기록 중입니다. 전반적으로 다들 좋은 가운데 울산에서 맞붙는 두 선수의 스탯은 다소 아쉬운 모습입니다. 린드블럼이 kt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선발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해커입니다. 불펜은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던질 것 같지 않아 최영필을 추천합니다. 포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장성우 내야는 브렛필 서건창 이범호 손시헌으로 갑니다. 상대 선발에게 강한 선수와 최근 페이스가 좋은 선수들입니다. 외야는 아두치 유한준 스나이더로 가고 지명타자는 연봉을 고려해 댄블랙으로 갑니다. 캡틴은 어제 맹활약한 넥센의 유한준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카하시구요. 이상 하진서진아빠였습니다.

하진서진아빠